雜說
잘 가라 03
jywind
2004. 1. 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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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설교는 계시록의 에베소 교회에 관한 것이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아시아 7교회에 편지를 쓰도록 하시는데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맨 먼저 나온다.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살던 그 사람들,
이단과 유혹과의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예수님께 뼈 아픈 책망을 들을 수 밖에 없다.
"너희는 처음 사랑을 버렸다"
올해가 우리 나라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또한 지구촌의 많은 이들에게
힘든 해였다는건 10대 뉴스 등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10대 뉴스가 나오고 TV에서 시상식이 나와도
연말 기분이 들지 않는건 왜일까.
힘든 속에서 모두들 사랑을 잃어버려서
추운 날씨를 무색케하던 수많은 따뜻한 이야기들이
올해는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나에게 편지를 쓰신다면 예수님은 뭐라고 하실까?
책망만 듣고 싶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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