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살이
고추장 생각이 나서
jywind
2010. 10. 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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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 전에 한인 마켓에 쌀과 김치 등을 사러 갔었다. 그때 된장이랑 고추장도 사다 놓았는데, 별로 써먹을 일이 없었다. 금요일에 있을 첫 번째 시험을 준비하느라 좀 늦게 집에 왔는데, 갑자기 뭔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었다. 쇠고기국을 끓여먹고 싶은데, 이왕이면 제대로 먹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재료는 다 있는데 무가 없다.
그래서 그 고추장을 꺼냈다. 그리고 전에 남겨둔 소세지, 사다놓은 어묵, 그 외에 양파 등 몇 가지 야채를 팬에 넣고 그냥 볶아버렸다. 고추장과 함께 말이다. 팬은 엉망이 되었지만(물론 나중에 깨끗이 닦았다) 그리고 모양새도 별로 안나오지만 꽤 먹을만한 뭔가(?)가 만들어졌다. 김치까지 같이 먹으니 오랜만에 제대로 매운 맛 좀 보게 되었다. 태어나서 혼자 이렇게 음식 많이 만들어먹기는 처음이다. 미역국은 이제 꽤 괜찮은 맛이 난다. 사다놓은 불고기 양념과 각종 양념을 막 섞어서 고기도 재어 두었다. 원래 목표는 불고기 였는데, 불고기맛 갈비가 만들어진다. 시간적인 여유와 필요한 재료가 좀 생기면 쇠고기국과 어묵국, 나물 무침 등을 한 번 시도해 보리라. 일기라고 쓰다보니 이제는 음식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그 고추장을 꺼냈다. 그리고 전에 남겨둔 소세지, 사다놓은 어묵, 그 외에 양파 등 몇 가지 야채를 팬에 넣고 그냥 볶아버렸다. 고추장과 함께 말이다. 팬은 엉망이 되었지만(물론 나중에 깨끗이 닦았다) 그리고 모양새도 별로 안나오지만 꽤 먹을만한 뭔가(?)가 만들어졌다. 김치까지 같이 먹으니 오랜만에 제대로 매운 맛 좀 보게 되었다. 태어나서 혼자 이렇게 음식 많이 만들어먹기는 처음이다. 미역국은 이제 꽤 괜찮은 맛이 난다. 사다놓은 불고기 양념과 각종 양념을 막 섞어서 고기도 재어 두었다. 원래 목표는 불고기 였는데, 불고기맛 갈비가 만들어진다. 시간적인 여유와 필요한 재료가 좀 생기면 쇠고기국과 어묵국, 나물 무침 등을 한 번 시도해 보리라. 일기라고 쓰다보니 이제는 음식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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