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살이

그랜드 래피즈 미국 교회 탐방5- Sunshine Community Church

jywind 2010. 10. 1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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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오기 전 6년간 사역하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사역을 쉬는 기간이 오면 꼭 교회를 이곳저곳 가보아야 겠다 생각했다. 사역하는 기간에는 불가능하니까, 그리고 교회에 한 번 가서 그 회중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예배에 대해, 교회에 대해 참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의 특징과 예배에 대해 써두는 것은, 교회나 예배를 비평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가는 교회마다 좋은 점, 나쁜 점을 잘 보고 배워서 내가 다음에 속하게 될 공동체에 어떤 형태로든지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그랜드 래피즈에 온 한국 사람들이 미국 교회에 가보려 하면 보통 Church of the Servants, Calvary on E-beltline, Madison Square, Mars Hill 정도에서 방황(?)을 마친다. 그런데 나는 몇 군데 더 보고 싶었다. 그래서 같이 교육학 수업을 듣는 그랜드 래피즈 토박이인 초등학교 선생님 Maria에게 그런 내 생각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랬더니 Sunshine Community, First CRC, Serman St. CRC, Ada Bible Church, LaGrave CRC 등을 추천해주었다.
오늘은 Sunshine Community Church를 방문했다. 지난 번 강도사님 한 분과 이야기할 때도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널찍한 주차장과 특히 사진에 보이는 세 개의 십자가(사진에는 세 개로 안 보인다)가 인상적이었다. 1923년에 생긴 교회이고 현재 예배당은 1989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사실 오늘은 감동과 즐거움, 은혜보다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더 많았다. 교회에는 참 미안한 이야기지만 건물과 규모가 다는 아니라는 걸 다시 느낀 주일예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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