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살이
바쁜 하루
jywind
2011. 1.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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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아 해야 할 일이 많아선지 시차 때문인지 5시에 눈이 떠졌다. 침대에 한 시간을 누워 좀더 충전(?)을 한 후에야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학기엔 한 과목을 개인 수업으로 듣는다. 지난 학기 참여한 워크샵을 기초로 여기에 참여한 네 명의 학생들이 개인 연구, 독서, 토론, 교수님 강의 등을 병행하여 시간표에 없는 수업을 만들어간다. 이런 수업을 위해선 사전에 교수님과 학교의 허락을 구해야 하는데, 그 문서 준비를 해야 했다.
그 다음엔 앞으로 1년 반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될 아파트 계약을 마쳤다. 식기세척기가 고장이라 새 것으로 넣어준다고 한다. 계약을 마치고 아파트에 들러보니 가족들과 함께 할 이번 학기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 학기 아파트에선 입주하고 1주일 동안 우편함을 점검하지 않아, 그 아파트가 아직 '비어있다'(Vacant)는 쪽지가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 그 덕에 은행 카드를 비롯해 각종 우편들이 반송되어 약 2, 3주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우편함부터 열었다. 역시나 그 쪽지가 있다. '나 입주했어요'하는 노란 엽서를 작성하여 다시 넣어두었다. 그 다음 행선지는 은행과 난방회사 사무소.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1년치 집세를 선불로 낸다. 그러면 그 다음 13번째 달은 '무료'다. 그런데 이 정도 큰 돈은 개인수표를 받아주지 않아 은행에 가서 공인수표(official check)을 발행해왔다. 또, 전기회사는 아파트 매니저가 연락을 해주었지만, 난방회사는 직접 찾아가 난방을 개시해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여기까지 마치니 어느덧 저녁이 다 되었다. 그래도 지난 학기, 모든 걸 처음 시작해야 할 때에 비하면 한결 수월한 건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시차 적응은 아직도 한 두 주 정도 더 필요한 듯 하다.
그 다음엔 앞으로 1년 반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될 아파트 계약을 마쳤다. 식기세척기가 고장이라 새 것으로 넣어준다고 한다. 계약을 마치고 아파트에 들러보니 가족들과 함께 할 이번 학기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 학기 아파트에선 입주하고 1주일 동안 우편함을 점검하지 않아, 그 아파트가 아직 '비어있다'(Vacant)는 쪽지가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 그 덕에 은행 카드를 비롯해 각종 우편들이 반송되어 약 2, 3주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우편함부터 열었다. 역시나 그 쪽지가 있다. '나 입주했어요'하는 노란 엽서를 작성하여 다시 넣어두었다. 그 다음 행선지는 은행과 난방회사 사무소.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1년치 집세를 선불로 낸다. 그러면 그 다음 13번째 달은 '무료'다. 그런데 이 정도 큰 돈은 개인수표를 받아주지 않아 은행에 가서 공인수표(official check)을 발행해왔다. 또, 전기회사는 아파트 매니저가 연락을 해주었지만, 난방회사는 직접 찾아가 난방을 개시해달라고 요청해야 했다.
여기까지 마치니 어느덧 저녁이 다 되었다. 그래도 지난 학기, 모든 걸 처음 시작해야 할 때에 비하면 한결 수월한 건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시차 적응은 아직도 한 두 주 정도 더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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