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살이
드문 뉴스
jywind
2011. 7.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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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기 직전 아내가 뉴스를 보라며 부른다. 그래도 미국 도시들 중에서는 안전하다는 그랜드 래피즈인데 총격 사고가 났다. 시내 북쪽 한 구역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집에서 7명이 사망했는데 그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었다. 저런 뉴스가 한 번씩 나올 때마다 한국이 참 안전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총'이라는 물건을 '개인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허용한다는 점도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뉴스를 보고 나니 문단속을 평소보다 몇 번 더 하게 되었다. 집 밖에서는 소방차와 경찰차 소리도 들려온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잘 때까지도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장모님께서 TV에서 뉴스를 보셨다고 한다. 미국 전국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뉴스들에도 기사가 실렸다. 총격 사건이 많이 나는 미국이라지만, 하루만에 한 명이 일곱 명을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는 이런 사건은 드물기 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범인은 인질들을 풀어주고 총으로 자살했다 한다. 아내와 함께 참 불쌍한 인생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얼마나 고통이 많았기에 일곱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가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과연 그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서일까, 아니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美 미시간州 7명, 총기로 피살돼 (연합뉴스 2011년 7월 8일)
한편으로는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총'이라는 물건을 '개인의 자유'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허용한다는 점도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뉴스를 보고 나니 문단속을 평소보다 몇 번 더 하게 되었다. 집 밖에서는 소방차와 경찰차 소리도 들려온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잘 때까지도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장모님께서 TV에서 뉴스를 보셨다고 한다. 미국 전국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뉴스들에도 기사가 실렸다. 총격 사건이 많이 나는 미국이라지만, 하루만에 한 명이 일곱 명을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는 이런 사건은 드물기 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범인은 인질들을 풀어주고 총으로 자살했다 한다. 아내와 함께 참 불쌍한 인생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얼마나 고통이 많았기에 일곱이나 되는 목숨을 앗아가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과연 그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서일까, 아니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美 미시간州 7명, 총기로 피살돼 (연합뉴스 2011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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