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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로 그랜드 래피즈에 안착한지 딱 2주일이 되었다. 13시간의 시차를 극복할 기간도 지나갔다. 들어갈 집도 정해지고, 차도 부탁해두었고, 은행과 휴대폰도 해결되었다. 학교 수업도 수강신청이 다 되었다. 이젠 예습하고 공부하면 된다. 준비가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그리움'이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석사 과정 이상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온다. 나도 그랬다면 조금 덜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와 부모님, 두 아이와 부대끼며 살다가 홀몸으로 이곳에 오니, 서서히 그리움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잠도 편하게 자고 좋았다. 그렇지만 그 좋은 것도 이틀이 지나니 없어진다. 허전함, 그리움, 아득함...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은 다른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다만 이번 학기에는 공부에 대한 열심으로 막아야 할 상황이 되었을 뿐.
가족만 그리운 것이 아니다. 교회, 연구소, 학교에서 만났던 신앙의 동지, 동료, 선후배, 친구, 제자까지 골고루 보고 싶다. 아무 일도 없는데도 전화기를 만지작 거린다. 잘 때도 누군가 전화를 줄까봐 머리맡에 두고 잔다. 그래서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하는가 보다. 그래서 사람에겐 가족이 필요한가보다.
한국의 휴대폰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은 MicroSD 카드에 저장을 해두었었다. 여기서 새로 장만한 휴대폰에도 마침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새 휴대폰에 맞게 카드를 포맷한 후에 사진을 넣어보니 보고 싶은 얼굴들이 하나씩 지나간다. 과연 학기가 시작되고 공부에 몰두하면 이 허전함이 해결될까?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그리움'이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석사 과정 이상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온다. 나도 그랬다면 조금 덜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와 부모님, 두 아이와 부대끼며 살다가 홀몸으로 이곳에 오니, 서서히 그리움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잠도 편하게 자고 좋았다. 그렇지만 그 좋은 것도 이틀이 지나니 없어진다. 허전함, 그리움, 아득함...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은 다른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다만 이번 학기에는 공부에 대한 열심으로 막아야 할 상황이 되었을 뿐.
가족만 그리운 것이 아니다. 교회, 연구소, 학교에서 만났던 신앙의 동지, 동료, 선후배, 친구, 제자까지 골고루 보고 싶다. 아무 일도 없는데도 전화기를 만지작 거린다. 잘 때도 누군가 전화를 줄까봐 머리맡에 두고 잔다. 그래서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하는가 보다. 그래서 사람에겐 가족이 필요한가보다.
한국의 휴대폰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은 MicroSD 카드에 저장을 해두었었다. 여기서 새로 장만한 휴대폰에도 마침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새 휴대폰에 맞게 카드를 포맷한 후에 사진을 넣어보니 보고 싶은 얼굴들이 하나씩 지나간다. 과연 학기가 시작되고 공부에 몰두하면 이 허전함이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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