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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읽기 과제. 그중에서도 단연 압권이 데이빗 스미스 교수 수업이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도서관의 reserved book 코너를 찾아 7권의 예약된 책을 부분 복사했다. 수업 시간에 다루어지는 다양한 교수 이론의 원전을 읽도록 하겠다는 취지인 듯 하다. 교수님의 비평을 거치지 않은 저자들의 원전을 접하니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가 깊어지는 느낌이다. 물론 그러다보니 읽어야 할 양은 만만치 않다. 학부 시절 한 학기동안 읽을 분량을 한 과목에서 읽고 있다. 어쩌면 한 학기 분량이 더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때에 비교할 때 비슷한 과목을 공부해도 더 이해가 명확해지고 깊이 있는 생각도 가능해진다.
신대원에서의 수업을 생각하며 이 부분이 아쉬웠다. 신대원 시절 우리 교단 입장에서 '위험한' 학자들의 글은 과제에 없었다. 교수님들께 위험하다고 들었다. 그리고 도서관 책에는 '우리 교단 신학과 맞지 않으니 주의하며 읽으라'는 친절한(?) 주의문도 붙어 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건전한 신학을 가진 교수님들을 통해 충분히 신학의 울타리를 쳤으니, 그러한 책을 읽어도 내 신학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그러한 책이 건전한 신학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가를 더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이다.
한 학기 읽을 분량을 생각하면 암담해지지만, 그만큼 내가 자라리라 생각하며 다시 책을 펴 본다.
신대원에서의 수업을 생각하며 이 부분이 아쉬웠다. 신대원 시절 우리 교단 입장에서 '위험한' 학자들의 글은 과제에 없었다. 교수님들께 위험하다고 들었다. 그리고 도서관 책에는 '우리 교단 신학과 맞지 않으니 주의하며 읽으라'는 친절한(?) 주의문도 붙어 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건전한 신학을 가진 교수님들을 통해 충분히 신학의 울타리를 쳤으니, 그러한 책을 읽어도 내 신학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그러한 책이 건전한 신학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가를 더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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