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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편두통으로 고생을 좀 했다. 할 수 없이 한국에서 가져온 편두통 약을 하나 꺼내먹어야 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 번씩 편두통 때문에 고생을 한다. 처음에는 한쪽 머리가(주로 왼쪽이) 쿡쿡 쑤시다가 점점 뒷목도 조금 뻐근해지고 기분이 나빠진다. 관자놀이 부근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그쪽 눈도 잘 안 떠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보통 두통약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편두통 약을 먹어야 해결이 된다. 피곤과 긴장이 많이 겹치는 경우에 1년에 한 두번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친구다. 이번 학기에는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서 그런지 벌써 두 번째이다. 오늘 편두통은 아마도 오늘 있었던 중간고사 때문인 듯 하다.
세계 언어 교수법(World Language Pedagogy)과목의 중간고사가 오후에 있었다. 반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모두 종합해서 써야하는 시험이었다. LAD, ZPD, CLT, CLL, TPR 등 대학 다닐 때 이미 알고 있던 이론들과 이론가, 교수법들이지만, 막상 영어로, 정확하게 정의를 쓰고, 비평을 하고, 기독교적인 시각으로까지 볼 것을 요구하니, 쉽지 않다. 잠깐, 이게 사람이 다 공부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3 시절에 필적하는 열심으로 공부를 시간에 겨우 맞춰 끝내고 1시간 반 시험을 보고 나니, 안도감과 함께 편두통이 찾아왔다. 그래도 시험 보기 전에 편두통이 안 와서 다행이다 싶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연구소에서 보스(?)로 만나게 된 교수님인데 "저 편두통이 심해 시험을 볼 수가... 헉." 이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제일 힘든 시험이 하나 지나가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에 쵸~큼 공부가 하기 싫어졌다. 그래도 내일 숙제가 많아 어쩔 수 없이 다시 책을 들고 읽는다.
세계 언어 교수법(World Language Pedagogy)과목의 중간고사가 오후에 있었다. 반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모두 종합해서 써야하는 시험이었다. LAD, ZPD, CLT, CLL, TPR 등 대학 다닐 때 이미 알고 있던 이론들과 이론가, 교수법들이지만, 막상 영어로, 정확하게 정의를 쓰고, 비평을 하고, 기독교적인 시각으로까지 볼 것을 요구하니, 쉽지 않다. 잠깐, 이게 사람이 다 공부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3 시절에 필적하는 열심으로 공부를 시간에 겨우 맞춰 끝내고 1시간 반 시험을 보고 나니, 안도감과 함께 편두통이 찾아왔다. 그래도 시험 보기 전에 편두통이 안 와서 다행이다 싶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연구소에서 보스(?)로 만나게 된 교수님인데 "저 편두통이 심해 시험을 볼 수가... 헉." 이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제일 힘든 시험이 하나 지나가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에 쵸~큼 공부가 하기 싫어졌다. 그래도 내일 숙제가 많아 어쩔 수 없이 다시 책을 들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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