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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에는 걷기로 체력 유지를 그럭저럭 했다. 왕복 40분 거리이니 매일 걸으면 꽤나 운동이 되었다. 거기다가 학교 캠퍼스 안에서 걷는 시간까지 합치면 일주일에 5일, 하루에 1시간은 걷는 것이었다.
이번 학기 들어서는 학교에 좀 가까워지면서 걷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마침 지도교수님과 그 조교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점심시간마다 1시간씩 학교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 다닌다고 했다. 얘기를 한 번 꺼냈다가 코가 꿰었다. 지난 주부터 계속 오라고 재촉이 들어온다. 어제 수업시간에 오늘로 거사(?) 날짜를 잡았다. 사실 칼빈의 체육관이 최근에 증축을 해서 너무나 좋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암벽, 실내 트랙(엄청 크다), 농구장 뭐 없는 게 없다. 관중석에서 보았을 때도 수영장 시설은 참 좋았는데 수영장 물 속에 들어가보니 더 좋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올림픽 규격이라고 한다. 크다는 얘기겠지. 긴장은 좀 되었다. 제대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본지 10년은 더 된 것 같다. 무리하지 않겠다고 미리부터 선포를 하고 시작했다. 한 번 왕복하고는 대화도 하고 쉬기도 하고. 4번을 왕복하고 나니 배에서 '그만하지 않으면 폭발해버릴테다'하는 신호가 온다. 첫 날인 까닭도 있지만 쉰 시간이나 수영한 시간이나 비슷한 듯도 하다.
그래도 자유형, 배영 까먹지 않았음을 위안으로 삼고 물 밖으로 나오는데 다리가 묵직하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앉으니 이제는 등이 뻐근하다. 과연 이 몸으로 집에까지 살아서 걸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앉아서 책 보는 것도 휴식이라고 집에 올 시간이 되니 몸이 한결 가볍다. 락커 잠글 자물쇠 하나만 사면 '수영으로 다져진 체력입니다. 음홧홧' 이런 말도 나올 수 있겠다. 동지들도 있으니 못할 것도 없지.
이번 학기 들어서는 학교에 좀 가까워지면서 걷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마침 지도교수님과 그 조교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점심시간마다 1시간씩 학교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 다닌다고 했다. 얘기를 한 번 꺼냈다가 코가 꿰었다. 지난 주부터 계속 오라고 재촉이 들어온다. 어제 수업시간에 오늘로 거사(?) 날짜를 잡았다. 사실 칼빈의 체육관이 최근에 증축을 해서 너무나 좋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암벽, 실내 트랙(엄청 크다), 농구장 뭐 없는 게 없다. 관중석에서 보았을 때도 수영장 시설은 참 좋았는데 수영장 물 속에 들어가보니 더 좋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올림픽 규격이라고 한다. 크다는 얘기겠지. 긴장은 좀 되었다. 제대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본지 10년은 더 된 것 같다. 무리하지 않겠다고 미리부터 선포를 하고 시작했다. 한 번 왕복하고는 대화도 하고 쉬기도 하고. 4번을 왕복하고 나니 배에서 '그만하지 않으면 폭발해버릴테다'하는 신호가 온다. 첫 날인 까닭도 있지만 쉰 시간이나 수영한 시간이나 비슷한 듯도 하다.
그래도 자유형, 배영 까먹지 않았음을 위안으로 삼고 물 밖으로 나오는데 다리가 묵직하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앉으니 이제는 등이 뻐근하다. 과연 이 몸으로 집에까지 살아서 걸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앉아서 책 보는 것도 휴식이라고 집에 올 시간이 되니 몸이 한결 가볍다. 락커 잠글 자물쇠 하나만 사면 '수영으로 다져진 체력입니다. 음홧홧' 이런 말도 나올 수 있겠다. 동지들도 있으니 못할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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