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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 '진심이 짓는다'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아파트 광고가 있다.
장사해서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파트에 들어가 살게 될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짓는다는 것이다.
돈으로 '사는'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터전으로 인식하도록,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광고다.
오늘 그 광고를 다시 보면서 '진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때론 사람들이 오해할 때가 있다. 광고문구대로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국 진심은 인정받는다.
군대에 있을 때 일이다. 훈련 받을 때 체력 탓에 고생을 했다.
훈련시키던 교관들에겐 좋지 않게 보였나보다. 임관하고 배속받아보니 안 좋은 소문이 있었다.
그것도 반 년 정도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한 분이 그런 얘기를 하셔서 알았다.
훈련을 '기피'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소위 인간쓰레기에 가까운 사람으로 소문이 났던 모양이다.
그런데 반 년 일하는 걸 보니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셨다는 것이다.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고. 자신이 오해를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도, 교회에서 만난 아이들도, 결국은 자기들을 좋아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었다.
중요한 건 '진심'이다. 잠깐 오해를 살지는 몰라도 진심은 드러난다.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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