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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교회에서 아이들 행사를 마치고 나오니 오후부터 오기 시작한 비가 더 차가워져 있다. 기온도 뚝 떨어진 것이 느껴졌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예보대로 눈이 온다. 비가 오다가 바뀐거라 별로 쌓이진 않았다. 첫 눈이라 반갑다 해야하나,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또 눈"이라 전혀 반갑지 않다 해야 하나 헷갈린다.
작년은 겨울이 길고, 춥고, 눈도 많이 왔다. 이민 온지 20년도 더 된 분들조차도 그런 겨울 처음이라 이구동성이었다. 1950년대 온타리오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돤 후 가장 추운 겨울이었다니 그랬을 것이다. 올해 장기예보엔 그보단 덜 춥고 눈도 적을거라 하니, 작년을 생각해 볼 땐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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