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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뽀모도로 기법이라고, 타이머를 이용해 25분 작업-5분 휴식의 리듬을 통해 집중하여 작업하는 기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도 어른이 일일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간섭할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해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도 일 좀 하자!)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실은 사고 싶어서) 구글에서 회의할 때 쓴다는 타임 타이머를 진작부터 보고 있었는데 일단 유사품이 많길래 우리나라에서 파는 조이홈 타임 타이머를 사 보았다. 처음에는 소리 나는 걸로 했는데, 다른 가족들도 강제로 참여하게 되어서... 대신 무음+불빛이 되는 제품으로 샀다. 그러다가 비슷한 가격에 원조(!) 타임 타이머도 아마존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드디어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좌: 조이홈 타이머 (반시계방향) / 우: 타임 타이머 (시계방향)

보시다시피 둘이 크기가 비슷하다. 둘 다 한 시간 (60분)까지 타이머를 맞출 수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타이머 감는 방향이 반대라는 점이다. 아래에서 좀더 자세히 보겠지만, 조이홈은 반시계 방향으로 시간이 흐르고, 타임 타이머는 시계방향으로 시간이 흐른다.

좌: 조이홈 타이머 / 우: 타임 타이머

조이홈 타이머는 숫자가 좀 더 크고 손잡이를 돌려서 시간을 맞춘다. 타임 타이머는 숫자가 좀 작지만 대신 원판 끝부분에 볼록렌즈가 있어서 크게 보인다. 또 타임 타이머는 보호덮개 겸 받침대를 열고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서 돌린다. 내가 시킨 타임 타이머는 검은색이라서 좀 더 점잖은 느낌이고, 조이홈 타이머는 빨간색에 알록달록해서 귀엽다.

좌: 조이홈 타이머 / 우: 타임 타이머

박스랑 나란히 놓고 보면, 조이홈 타이머가 좀 더 두껍기 때문에 박스도 살짝 더 크다. 

좌: 조이홈 타이머 박스의 사용방법 / 우: 타임 타이머 박스의 사용방법

둘 다 박스 옆면에 사용방법이 3단계로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좌: 조이홈 타이머 측면 / 우: 타임 타이머 측면

옆에서 보면 조이홈 타이머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두꺼워져서 안 넘어지게 균형을 잡고, 타임 타이머는 박스형이지만 덮개를 받침대로 쓸 수 있어서 역시 균형 잡힌 자세로 잘 서 (앉아?) 있다

좌: 조이홈 타이머 뒷면 / 우: 타임 타이머 뒷면

뒷면을 보면 간단한 스위치들과 건전지 넣는 곳이 있다. 조이홈 타이머는 AAA 건전지 2개, 타임 타이머는 AA 건전지 한 개다. 타임 타이머가 전기를 조금 덜 먹는 건 아마 불빛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타임 타이머 뒷면

타임 타이머는 건전지 넣는 곳이 굉장히 빡빡해서 힘주어 밀어넣어서 겨우 들어갔다. 빼낼 때는 천으로 된 손잡이를 잡아당겨 뺄 수 있다. 위쪽 빨간 사각형 안의 스위치는 알람 소리를 켜고 끄는 데 쓴다. 

조이홈 타이머 뒷면

조이홈 타이머는 건전지 넣는 곳 뚜껑을 열어야 스위치가 있다. 알람 시간을 3초와 60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알람을 불빛으로 할 것인지 소리로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조용한 곳에서 둘 다 쓸 수 있지만 타임 타이머는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모를 수 있으니, 불빛 알람이 있는 조이홈 타이머가 그런 점에서는 유리하다. 

반짝반짝

타이머도 두 개나 샀으니 이제 열심히 일만 하면 된다. 

 

Time Timer Original 3 inch Visual Timer (옆의 링크를 타고 가서 구매하면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적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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